개봉동 사진집: 2024

3월 30일(토) 주님 부활 대축일 “파스카 성야” 미사

주님 부활 대축일 파스카 성야 미사는 윤성호 아우구스티노 주임신부님과

오진우 요셉 보좌신부님 공동집전으로 장엄하고 성대하게 봉헌되었습니다.

 

2층 성전과 교육관, 유아방, 성전 로비는 예수님의 부활을 함께 축하하며 기쁨을 나누고자 교우분들께서

일찍 참석하시어 자리를 가득 메우셨습니다.

 

“오늘 밤은 하느님께서 우리를 죄의 속박에서 자유로, 죄의 어두움에서 빛으로,

죄의 죽음에서 영원한 생명을 얻는 부활로 건너가게 하신 파스카 신비의 크나큰 사랑을 기억하는 밤입니다.

예수그리스도를 주님으로 고백하는 우리는 파스카 성야 미사를 통해

주님의 십자가와 부활로 구원되었음을 기억하고, 하느님께 온전히 내맡기는 사랑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이제 빛의 예식으로부터 미사가 시작됩니다. 이집트의 종살이에서 벗어나 구원될 때

사람들을 인도하던 거대한 불기둥을 상징하는 부활초에, 사제는 주님의 부활을 상징하는 불을 밝힐 것입니다.

주님의 영광스러운 부활이 갖고 온 이 빛은 어둠으로 뒤덮인 온 세상을 밝히는 빛이며,

우리를 부활의 길로 인도해 주는 빛입니다.”

 

제1부 빛의 예식에서는 부활초를 점화하고, 제2부 말씀 전례에서는 성경에 기록된 하느님의 구원 신비를 들었으며

제3부에서는 물 축복, 세례 서약 갱신을, 제4부에서는 성찬 전례가 거행되었습니다.

 

성목요일에 지켜오던 슬픔과 고통의 기간도 이제 끝나고 우리는 구원받은 모든 사람들과 함께

기쁨의 대영광송을 바쳤으며 글로리아 성가대의 특송 “알렐루야”를 들으면서 가슴 벅차오름을 느꼈습니다.

 

윤성호 아우구스티노 주임신부님께서는

“항상 우리가 살면서 우리가 겪고 있는 고통,

그것이 의미가 없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삶의 고통이 아무런 부활의 기쁨에 동참한다는 사실,

주님께서 우리에게 보여주는 길은 손쉬운 성공이나 손쉬운 구원이 아니라

하느님의 뜻을 따르고 우리 삶의 수난과 고통의 흔적들을 지니고 주님의 부활에 동참해 준다는 사실,

우리가 이번 부활시기동안 잊지 않으시면 좋겠습니다.

전능하신 하느님께서는 오늘 부활 대축제를 지내는 이 교우들에게 강복하시고 온갖 주위의 위험에서 자비로이 보호해 주소서!

성자의 부활로 영원한 생명을 되찾아 주시는 하느님께서는 이 교우들을 불사불멸의 상급으로 채우소서!

주님의 수난을 마치고 부활축제를 기쁘게 거행하는 이교우들을 영원한 기쁨의 천상축제로 이끌어주소서!”

라고 하시면서 장엄축복을 주셨습니다.

 

교우분들은 주님 부활 선물로 여성총구역 봉사자들이 나눠주는 성수로 축복된 부활 계란을 전달받으며

즐겁고 기쁜 마음으로 발걸음도 경쾌하게 귀가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오늘 이 밤은 참으로 거룩한 밤입니다.

죄로 인해 하느님을 잃어버렸던 우리가 생명의 하느님을 다시 만나게 되고

은총이 회복된 거룩한 밤입니다.

주님의 부활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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