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동 사진집: 2025

3월 22일(토) 글로리아 성가대 서울순례길 2코스 “생명의 길” 도보 순례

2025년은 천주교회에서 25년마다 돌아오는 희년입니다.

희년은 안식년이 일곱 번 지나서 49년이 된 다음 해로,

올해는 교황님께서 ‘희망의 순례자’ 희년으로 선포하셨으며

서울대교구에서는 교황님의 ‘희망의 순례자’ 희년에 발맞춰, ‘희망하는 교회’, ‘순례하는 교회’, ‘선포하는 교회’를 강조하였습니다.

 

사순 제2주간 토요일인 3월 22일!
본당 글로리아 성가대에서는 단원 10여 명이 서울 순례길 2코스 “생명의 길”을 도보순례 했습니다.

 

순례길에 오른 순례자들은 천주교의 역사와 박해의 현장을 체험하고

아름다운 서울의 거리를 보고 즐기면서 3시간여의 순례를 잘 마무리했습니다.

 

서울 도보 성지순례 2코스인 ‘생명의 길’은 선조들이 신앙의 씨를 뿌리고

신앙공동체를 만들어 활동하면서 모진 박해를 받으며 순교하게 된 흔적을 찾아 순례하는 길로

그 첫 성지는 가회동성당입니다. 가회동성당은 첫 미사가 집전된 집터에 지어진 성당으로

주문모 신부님이 이곳에서 처음으로 미사를 봉헌한 의미 있는 성지입니다.

이어서 광화문 시복 터, 형조 터, 의금부 터, 전옥서 터, 우포도청 터, 경기감영 터, 중림동 약현성당 등을 돌아보며

이 길 위에서 이루어졌던 천주교 박해의 역사를 생각해 보고

순교자들이 추구하고자 했던 가치는 무엇이었을지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걸으며 살펴볼 수 있는 유적지와 성지들은 역사적인 가치가 높을 뿐 아니라,

도보로 걷는 즐거움과 함께 자연과의 조화를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서울 순례길은 도심 속에서 신앙과 한국 천주교 역사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여정이라 생각됩니다.

각 코스를 따라 순례길을 걸으며 순교자들의 신앙과 희생을 기억하고,

이 여정을 통해 신앙을 더욱 깊이 실천하며 희년의 의미를 새롭게 되새기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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