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동 사진집: 2024

3월 2일(토) 글로리아성가대 「갑곶 순교성지」 성지순례

사순 제2주간 토요일인 3월 2일!
본당 글로리아 성가대는 인천광역시 강화군 강화읍에 위치한 갑곶순교성지로 부활맞이 성지순례를 다녀왔습니다.

 

강화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성지인 갑곶 순교성지는

1871년 미국이 군함을 앞세워 강화도 해역을 침범했던 신미양요 사건을 통해

고종은 천주교에 대한 박해를 강화하게 되는데, 이때 미국 함대를 왕래하였던

박상손), 우윤집, 최순복 등이 제일 먼저 잡혀 갑곶진두(갑곶나루터)에서 목이 잘려 효수되었다.

이후 인천교구가 이 사실을 확인한 후 갑곶진 두 자리에 갑곶성지를 조성하고 순교자 삼위비를 세우게 된다.

이 세 분의 세례명, 후손, 생애 등의 자세한 기록은 없지만,

조선에서 종교 자유를 향한 열망 하나로 위험을 무릅쓰고 미국 함대를 찾았을 것이라는 점은

많은 신앙 후손들이 본받아야 할 점이다.

 

또한 이 성지에는 많은 순교자들의 행적을 증언하셨고 인천교구 발전에 초석이 된

증거자 박순집 베드로(1830~1911)의 유해가 모셔져 있다.

박순집 베드로는 조선대목구(代牧區) 제2대 교구장이었던 앵베르 라우렌시오(1796~1839) 주교의 심부름꾼이 되기도 하며

거침없는 신앙을 이어나갔던 인물이다.

특히 1890년 제물포로 이사하여 답동 본당의 초대 주임이었던 빌렘 신부의 사목을 돕기도 하며 일생을 하느님을 위해 살았던 인물이다.

이러한 박순집의 신앙적 열성은 가족들에게도 이어졌다.

병인박해의 여파로 박순집의 형 요한의 아들 박 바오로, 고모 박 막달레나, 부친 박 바오로를 비롯한 16위의 순교자가 탄생하기에 이른다.

【출처 : 가톨릭 Goodnews】

 

하느님과 함께하는 기쁨을 노래하는 아름다운 목소리의 글로리아 성가대 단원분들 가정에

평안과 은혜로움이 충만하시길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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