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동 사진집: 2024

3월 13일(수) 사순 특강- 최승정 베네딕토 신부님 「파스카를 준비하는 사순」

사순 제4주간 수요일인 3월 13일 저녁 7시 30분에는

사순 특강 첫 번째 시간으로 서울대교구 사제평생연구원의 연구위원이신 최승정 베네딕토 신부님이

「파스카를 준비하는 사순」이란 주제로 강연하셨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오랜만에 개최된 특강에는 늦은 시간임에도 많은 신자분들이 참석하시어 본당 성전을 가득 메웠습니다.

윤성호 아우구스티노 주임신부님께서는 “최승정 신부님께서 준비하신 귀한 내용을 성령을 통해서 잘 전달받으시고

다 함께 진심의 소중한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라고 환영의 인사말씀을 하셨습니다.

 

최승정 신부님께서는 주님의 기도를 시작으로 재의 수요일부터 부활 성야 미사 전까지인

사순시기 40일을 말씀하시면서 중요한 성삼일 미사 전례에 꼭 참석하시길 부탁하셨고

“예수님의 수난, 죽음, 부활에 관하여 우리 신앙에 중심이 되는 그 사건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묵상과 함께 성삼일을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라고 하셨습니다.

 

또한, 광야에서 예수님이 40일 동안 유혹받은 이야기, 이스라엘 민족들이 40년 동안 광야에서 헤맨 이야기,

노아의 홍수 때 하늘에서 비가 내렸는데 40일 동안 내렸다라는 이야기. 부활한 예수님이 제자들을 40일 동안 가르치시고 승천하셨더라 등

성경에 나오는 40일이란 숫자의 예를 들으시면서 사순시기의 중요함을 말씀하셨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생태적 회개를 말씀하시면서 “기후 변화부터 식량의 문제, 질병의 문제 등

생태적 위기의 숱한 문제들이 우리의 삶을 위협하는 단계까지 왔습니다.

다음 세대를 위해서 에너지를 덜 사용하고 조금 적게 소비하고

다음 세대에 태어나는 아이들이 기쁘게 살 수 있도록 우리가 조금 고생합시다.

우리들이 이 사순의 시기에 통회하고 회개해야 될 생태적 의미에서의 삶의 전환으로

탄소발자국 줄이고 대체 에너지를 사용하면서 화석에너지를 덜 사용할 수 있도록 다들 노력하면 좋겠습니다.”라고도 하셨습니다.

 

“우리가 미사를 하는 중요한 이유는 예수 그리스도 사건을 통해서 우리가 구원되었고

파스카 축제도 같은 의미를 갖고 있으니 잊지 말아야 합니다.

예수그리스도의 부활을 더 잘 기억하기 위해서 나의 일부가 되기 위해서

종교적인 고백을 하며 파스카 전례를 잘 맞이하시길 바랍니다”라고 하시며 마침 기도로

멋지고 의미 있는 강연을 마무리하셨습니다.

 

40일 동안의 사순시기를 지내면서 예수님의 부활을 잘 준비하고

사순의 기간 동안 파스카가 우리에게 일깨워 주는 기억들을 붙잡으면서

우리들의 신앙체험, 우리들을 성찰해 보는 시간을 가지시길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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