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0일(수) 백삼시니어 아카데미 「대림초 만들기」 수업
연중 제33주간 수요일인 11월 20일!
오전 10시 미사 후 백삼시니어 아카데미에서는 대림초 만들기 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
윤성호 아우구스티노 신부님의 강복을 받은 후
홍경애 사라 학장의 대림초 꾸미기에 대한 설명으로 대림 시기의 의미를 공부하는 시간도 가졌으며
연보라색 초를 구할 수 없어 빨간색 초로 대체했다는 말씀을 들은 후
“4개의 초를 켜는 것에 대해 알게 되어 새롭고 소중하게 느껴진다”라고 어르신들이 말씀하셨습니다.
위령성월을 맞아 짧은 연도도 드리며 의미 있는 수업을 잘 마쳤으며
주님을 맞이하는 마음으로 만든 초를 소중히 안고 귀가하시는 어르신들의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친구야! 함께 하자 쭈우욱~”
어르신들께서 공동체 생활을 통해 외로울 수 있는 노년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즐겁고 건강하게 여가생활을 하시며
주님의 은총도 듬뿍 받으시길 기도드립니다. 아멘.
■대림 시기■
대림 시기는 ‘주님 성탄 대축일’ 전의 4주간을 가리키는 것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리는 주님 성탄 대축일을 준비하면서 다시 오실 구세주를 기다리는 시기이다.
‘대림’(待臨)이라는 말은 ‘도착’을 뜻하는 라틴 말 ‘아드벤투스’(Adventus)에서 온 것이다.
이 대림 시기의 첫 주일부터 한 해의 전례주년이 시작된다. 곧 교회 달력(전례력)으로는 대림 제1주일이 새해의 첫날이다.
대림 시기는 구세주이신 하느님의 아드님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세상에 다시 오실 것을 기다리며
회개와 속죄로 준비하는 기간이다.
이 시기는 전례의 성격에 따라 두 부분으로 나뉜다.
첫째 부분인 대림 제1주일부터 12월 16일까지의 전례는 다시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묵상하며 기다리는 분위기가 이어진다.
성경 말씀도 ‘깨어 기다림’에 역점을 두고 있다.
이에 비하여 12월 17일부터 성탄 전야인 12월 24일까지 둘째 부분의 전례는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대림 시기에는 제대 주위에 화려한 장식을 피하고, ‘대영광송’을 바치지 않는다.
그러나 ‘알렐루야’는 노래하는데, 이는 회개와 속죄의 시기이지만 메시아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신다는 희망이 있기 때문이다.
대림초 네 개를 마련하여 매주 하나씩 늘려 밝히는 것은
구세주께서 가까이 다가오심을 알려 주면서 마음의 준비를 하게 하려는 것이다.
이 시기의 모든 전례 때 사제는 회개와 속죄를 상징하는 자색 제의를 입는다.
【출처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매일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