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일(목) 주님 만찬 성 목요일 미사, 세족례
4월 2일 오후 8시!
주님 만찬 성목요일 미사를 시작으로 파스카 성삼일이 시작되었습니다.
주님 만찬 미사는 주님의 마지막 만찬과 성체성사를 세우신 것을 기념하는 기쁨과 슬픔이 함께하는 전례입니다.
신주환 안셀모 신부님을 주례 사제로 하여
윤성호 아우구스티노 신부님, 김주영 루카 신부님 공동집전으로
발 씻김 예식과 성체 축성도 전례 중 거행되었으며
매우 차분하고 성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미사를 정성껏 봉헌하였습니다.
신주환 신부님은
교황 레오 14세의 성 목요일 메시지인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보여주신 겸손과 사랑의 모범을 따라,
억압받는 이들 곁에서 함께 무릎 꿇고 사랑할 수 있도록”이라는 주제와
“성목요일 전례에서 예수님의 최후의 만찬과 제자들의 발을 씻음의 신비를 묵상하며,
현대의 고통과 억압 속에서도 형제자매로서 연대하라”라고 권고하신 내용을 알려주시면서 강론을 대신하셨습니다.
발 씻김 예식은 올해는 짝수 구역에서 본당 공동체 활동의 주춧돌이신 대표적인 분들, 12명이 대상자이셨습니다.
글로리아 성가대에서는 영성체 묵상곡으로 「아버지 뜻대로」를 부르며 조용한 기도와 깊은 일치를 돕도록 하였습니다.
미사 후 전(全) 신자를 대상으로 성체조배 후
본당 1층 성체 조배실에 마련된 수난 감실로 성체를 옮겨 모신 다음,
밤 9시부터 한 시간 단위로 밤중 성체 조배를 하였으며 성금요일 오후 3시까지 성체 조배는 진행되었습니다.
“내가 너희에게 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하여라”
(요한 13,14-15)
🙏 주님 만찬 성 목요일 기도
자비로우신 주님,
오늘 저희는 주님께서 제자들과 함께하신
거룩한 만찬을 기억하며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빵을 떼어 나누시며
당신 자신을 내어주신 그 사랑을
저희 마음 깊이 새기게 하소서.
주님,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시며 보여주신
겸손과 섬김의 삶을 본받아
저희도 이웃을 사랑으로 섬기게 하소서.
성체성사 안에 살아계신 주님,
저희가 당신과 하나 되어
세상 속에서 사랑과 평화를 전하는 도구가 되게 하소서.
고통과 외로움 속에서도
끝까지 사랑하신 주님을 기억하며
저희 또한 십자가의 길을 충실히 따르게 하소서.
오늘 이 거룩한 밤,
주님의 사랑 안에 머물게 하시고
깨어 기도하는 은총을 내려주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