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동 사진집: 2025

3월 8일(토) 3구역 서울순례길 2코스 “생명의 길” 도보 순례

재의 예식 다음 토요일인 3월 8일!

본당 3 구역에서는 서울 순례길 2코스 생명의 길을 도보순례 했습니다.

 

구역에서 첫 번째로 시작된 3 구역의 순례길은 참가자 10명과 십자가로 참여한 교우 8명 등

총 18개의 십자가를 손에 쥐고 순례길에 오른 순례자들은 천주교의 역사와 박해의 현장을 체험하고

아름다운 서울의 거리를 보고 즐기면서 광화문의 시국을 기도하며 7시간의 순례를 잘 마무리했습니다.

인솔자인 김한태 대건안드레아 부구역장의 정확한 위치 파악과 길 안내가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도보성지순례는 2018년 교황청 공식 순례지로 선포된 ‘천주교 서울 순례길’의

3개 코스(말씀의 길, 생명의 길, 일치의 길)를 성지순례 해설사 해설을 들으며 도보로 순례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서울 도보 성지순례 2코스인 ‘생명의 길’은 선조들이 신앙의 씨를 뿌리고

신앙공동체를 만들어 활동하면서 모진 박해를 받으며 순교하게 된 흔적을 찾아 순례하는 길로

그 첫 성지는 가회동성당입니다. 가회동성당은 첫 미사가 집전된 집터에 지어진 성당으로

주문모 신부님이 이곳에서 처음으로 미사를 봉헌한 의미 있는 성지입니다.

이어서 광화문 시복 터, 형조 터, 의금부 터, 전옥서 터, 우포도청 터, 경기감영 터, 중림동 약현성당 등을 돌아보며

이 길 위에서 이루어졌던 천주교 박해의 역사를 생각해 보고

순교자들이 추구하고자 했던 가치는 무엇이었을지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걸으며 살펴볼 수 있는 유적지와 성지들은 역사적인 가치가 높을 뿐 아니라,

도보로 걷는 즐거움과 함께 자연과의 조화를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었으며

함께 걸으면서 희망에 대해 묵상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고

각자 처한 환경이 어렵고 힘들더라도 주님에 대한 희망을 키워가면서 힘을 얻으면 좋겠습니다.

 

”너희는 나를 기억하여 이를 행하여라” (1코린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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