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8일(토) 9구역 “은이성지” 성지 순례
연중 제32주간 토요일인 11월 18일!
본당 9 구역에서는 경기도 용인의 은이성지로 김대건 신부님의 자취를 만나러 순례길에 올랐습니다.
은이성지는 가톨릭의 초창기 교우촌이며 김대건 신부의 사목 활동지로,
혹독한 천주교 박해 속에서도 굳건하게 신앙을 지킨 유서 깊은 신앙공동체의 중심지 역할을 한 곳이며
‘은이’는 숨어있는 마을이라는 뜻의 ‘은리’에서 온 말로, 천주교 박해 시기에 천주교 신자들이 숨어 살던 마을이라고 합니다.
또한, 한국의 산티아고 길이라 불리며 성지순례의 출발점을 맡고 있다고도 합니다.
용인시 향토유적 제71호이기도 한 김가향 성당은 김대건 신부께서 사제서품 받았던 상해의 장소가 철거되기 직전,
실측 후 2016년에 복원한 건물로 외벽색이 하얀색이고 지붕이 처마 모양이라 이색적인 느낌이 들었습니다.
김대건 신부님이 걸으셨던 청년 김대건 길, 골배 마실길도 걷고 십자가의 길도 걸으며
의미 있고 성스러운 곳에 함께 할 수 있음에 감사한 마음이었습니다.
9 구역은 7년여 만에 여성구역장님이 부임하신 후 활성화 되어서 구역분들의 단합도 잘 되고 있다고 하니
‘주님의 은총이 함께하셔서’ 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주님의 말씀 안에서 서로 사랑하고
어려운 일은 서로 나누며 살아가는 9 구역 공동체가 되기를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