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당소식

2026년 본당 사목 목표

2026년 사목 목표

(먼저 다가가 이웃이 되어주는 교회)

 

 

교구장님께서는 2027년에 있을 ‘세계 청년대회(젊은이의 날)(World Youth Day)’을 앞둔 올 2026년에 “선교하는 시노드 교회를 향하여, 젊은이와 함께”라는 사목 교서를 발표하셨습니다. 그러면서 3가지 구체적인 모습을 제시하셨는데 그것은 ‘선교하는 시노드 교회’, ‘모두의 교회’, ‘젊은이와 함께하는 교회’입니다.

교구장님의 이러한 사목 방침에 맞춰 저희 개봉동 성당은 복음에서 강도를 만난 사람을 도와준 착한 사마리아 사람처럼 사랑으로 “먼저 다가가 이웃이 되어주는 교회”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교구장님께서 제시하신 방향에 따라 세부 실천 방안을 다음과 같이 제시합시다.

  1. 선교하는 시노드 교회

교구장님은 사목교서에서 지난 3년(2021년 10월~2024년 10월)에 걸친 시노드의 결과물이라 할 수 있는 “세계 주교 시노드 제16차 정기 총회 최종 문서”를 언급하시며, 시노드 교회를 향한 여정은 끝이 아니라 이제 시작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① 시노드 교회의 핵심적인 모습인 친교와 참여 그리고 선교를 보다 잘 실천하기 위해 교구장님께서 당부하신 것처럼, 올 2026년에 무엇보다 “세계 주교 시노드 제 16차 정기 총회 최종 문서”를 함께 읽고 공부할 방법을 모색하도록 하겠습니다.

② 선교의 바탕은 하느님과의 친교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별히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보내주신 협조자 성령께서는 교회의 태동기부터 지금까지 당신의 백성이 복음의 기쁨을 전하도록 이끄셨습니다. 그러므로 성령의 이끄심에 의탁하고 도우심을 청하며 매일의 삶에서 우리가 만나는 사람들에게 복음 선포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실천해야 하겠습니다. 막연히 선교하겠다고 마음먹는 것이 아니라 –예를 들면- 각자가 선교 대상자를 1명을 선정해서 하느님께 맡겨드리며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선정한 선교 대상자들의 명단을 취합하여 매월 첫 주일의 교중미사 중에 제대 위에 그 명단을 놓고 기도하겠습니다.

③ 모든 그리스도인은 한 분이신 하느님을 아버지로 모신 형제자매로서 초자연적인 가정을 이루도록 부름을 받았으니, 무엇보다 먼저 우리 본당 공동체가 하나의 성가정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올 한 해 동안 우선 내가 ‘사랑으로 먼저 찾아가서 인사하기’를 시작해야 하겠습니다. 그저 아는 사람들끼리 인사하거나 조용히 혼자서 기도하고 거룩해지는 것을 하느님께서는 기뻐하지 않으십니다. 우리는 함께 거룩해지도록 하느님에게서 부름을 받았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1. 모두의 교회

교구장님께서는 “여러 분야의 소외된 분들, 소수자들도 하느님 사랑을 체험함에 배제되지 않도록 따듯이 맞이하고 존중함이 필요합니다. 모두가 하느님 앞에 주인공이기 때문입니다.”라고 말씀하시며 우리 교회 구성원 모두가 주인공이 되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두의 교회를 당부하셨습니다.

① 먼저 교구의 모든 사회 사목 기구와 연계하여 사회 사목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특히 어려운 이웃에게 물질적이며 정신적인 위로와 도움을 전하는 “빈첸시오회”와 매달 거리에 나가 무료 도시락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프란치스코회” 그리고 어머니 마리아의 마음으로 영적인 돌봄에 앞장서고 있는 “레지오 마리애”가 더욱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동네 청소 등의 지역 봉사 활동과 함께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에게 구체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활동을 찾아서 실천해야 할 것입니다. 주위의 어렵고 힘든 이웃들에게 보다 구체적인 관심과 배려를 실천하며, 구체적으로 활동하지 못하는 분들은 빈첸시오회와 프란치스코회의 후원에 동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② 또한 올해는 ‘ME’팀을 중심으로 한 부부모임이 더욱 활성화되도록 하겠으며, 가정의 달인 5월에는 원하는 가정을 중심으로 “혼인 갱신식”을 거행하겠습니다. 또 가족 공동체의 친교를 위해 외짝 교우 초청 행사와 PET(효과적인 부모역할 훈련) 교육을 시행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가까운 이웃과 시장 함께 가기와 음식 나누기, 고해성사 함께 보기, 경조사를 먼저 돌보기 등 신자들끼리의 만남이 자연스럽고 유익하도록 구체적인 실천 사항을 구역과 반별로 수립할 것을 당부드립니다. 그리고 가족을 잃은 아픔을 겪고 있는 유가족들이 주님 안에서 위로받고 다시 삶의 힘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사랑골 모임’도 계속 진행하겠으며, 우쿨렐레 동호회나 산악회와 같은 다양한 취미활동 모임을 더 활성화하도록 하겠습니다.

③ 작년과 마찬가지로 올해도 3월 1일에 ‘봉사자의 날’을 정해 모든 봉사자가 함께 모여 기도하고 봉사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특히 올해는 2027년에 있을 “세계 청년대회(젊은이의 날)”을 잘 준비하기 위해 교구 조직 위원회의 담당자를 초빙하여 진행 상황과 준비해야 할 것들에 관해 함께 논의하도록 하겠습니다.

  1. 젊은이와 함께하는 교회

교구장님께서는 “젊은이는 교회의 미래일 뿐 아니라 현재의 주인공이기도 합니다. ‘2027 서울 세계 청년 대회’는 단순한 메가 이벤트를 넘어,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를 지닌 젊은이들 안에서 한 분이신 하느님을 만나는 자리가 되며, 하느님 안에서 우리 모두가 하나임을 체험하는 은총의 시간이 될 것입니다.”라고 사목교서에서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면서 특별히 젊은 세대와 어른 세대가 함께 참여하여 ‘2027 세계 청년 대회 본당 환대 프로그램’을 논의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권고하셨습니다.

①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3월 1일에 있을 ‘봉사자의 날’에 “세계 청년대회(젊은이의 날)”의 교구 조직 위원회 담당자의 교육이 있은 후에 본당 젊은이들과 함께 본당 환대 프로그램 준비 위원회를 구성하도록 하겠습니다.

② 올해는 청소년 사목 활성화를 위해 ‘청소년 분과’를 ‘청년 분과’와 ‘주일학교 분과’로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추후에는 청소년 담당 사목위원들과 주일학교의 교감 그리고 청년 단체장들이 함께하는 ‘청소년 사목회의’를 구성하도록 준비하겠습니다. 그리하여 이 ‘청소년 사목회의’가 청소년 예산을 결정하고 집행할 뿐만 아니라 명실상부하게 청소년 사목의 미래지향적 사목 방향을 연구하고 제시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③ 청소년과 청년들의 사목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청소년 개개인과의 인격적 만남이기에 진정으로 청소년과 청년들에 대해 사랑과 관심을 가지고 그들에게 다가서야 할 것이며, 각 주일학교 미사와 청년 미사에서 그 대상에 맞는 전례 활성화를 모색해 나갈 것입니다. 또 치열한 경쟁과 입시 위주의 교육 현실 속에서 육체적으로만이 아니라 영적으로도 힘들어하는 청소년들이 하느님의 말씀에 맛들일 수 있도록 성경 읽기와 성경 쓰기를 권장하려고 합니다. 또한 성경 말씀의 나눔을 통해 자신만을 생각하지 않고 친구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배려하며 돌보는 ‘또래 사도’로 양성될 수 있기 바랍니다.

 

서두에 말씀드린 것처럼, 복음에 보면 바리사이파 한 사람이 예수님께 누가 사랑해야 할 이웃이냐고 물었을 때 예수님께서는 ‘착한 사마리아 사람’의 비유를 들려주시며 강도를 만난 사람에게 누가 이웃이 되어주었냐고 물으신 뒤 “너도 가서 그렇게 하여라”(루카 10,37)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처럼 우리도 올해는 내가 사랑해야 할 이웃이 누구인지를 구별하지 않고 사랑해야 하겠으며 또 누가 내게 이웃이 되어주기를 기다릴 것이 아니라 내가 먼저 이웃이 되어주기 위해 다가가는 한 해를 실천해야 하겠습니다.

이상과 같은 본당 사목 목표가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교우 여러분들의 많은 협조와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무엇보다 성모님께서 저희를 보호해 주시고, 저희 본당 공동체가 참 교회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시기를 청합시다.

구세주 강생 2026년을 맞이하여 저희 개봉동 성당 공동체는 물론 신자 여러분의 모든 가정에 주님의 크신 축복이 함께 하셔서 사랑의 실천으로 더욱 성화되는 은총의 한 해를 맞으시기를 기원합니다.

 

 

구세주 강생 2026년에,

천주교 개봉동 성당, 윤성호 아우구스티노 신부

2026년 사목 목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