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9일(일) 포콜라레운동 「생활말씀」 모임
연중 제10주일인 6월 9일 오후 4시 본당 교육관에서는
제2차 세계 대전이던 1943년 이탈리아 트렌토에서 끼아라 루빅이 창설한 평신도 사도직 단체이며,
영적, 사회적 쇄신을 가져오는 가톨릭 영성 운동 중의 하나인 포콜라레 활동 중 하나인 생활말씀 첫 번째 모임이 있었습니다.
포콜라레는 그리스도의 가르침에 따라 사회 속에서 사랑의 일치를 이룰 수 있도록 활동하고 있고
이탈리아어로 ‘벽난로’를 뜻하며 세계의 많은 이가 남녀노소, 사회 신분에 관계없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지난 5월 초 윤성호 아우구스티노 주임신부님과 본당의 사목위원 몇 분이 세종시 정하상 교육회관에서 개최된
「2024 포콜라레 본당운동」 열린 피정에 참석했었는데
그 후속 프로그램으로 월 1회 생활말씀 모임을 주임신부님께서 주관하셔서 갖게 되었습니다.
첫 모임이라 분위기도 낯설고 뭘 어떻게 해야 되는지 궁금한 부분도 있었으나
주임신부님께서 자상하게 설명해 주시고 이끌어 주셨고
이달의 생활말씀을 바탕으로 생활하는 삶 속에서 느낀 점들을 털어놓고 공감하면서
예수님을 향해서 그분을 위해 우리가 내딛는 발걸음을 생각하게 되었고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생활말씀 모임은 매월 둘째 주일 오후 4시 본당 지하 마리아홀에서 개최되니 관심 있는 교우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랍니다.
“하느님의 나라는 이와 같다. 어떤 사람이 땅에 씨를 뿌려 놓으면,
밤에 자고 낮에 일어나고 하는 사이에 씨는 싹이 터서 자라는데,
그 사람은 어떻게 그리되는지 모른다.”
(마르 4,26-27)
하느님의 나라는 예수님 메시지의 중심에 있습니다. 마르코 복음은 하느님의 나라에 대한 기쁜 소식을 전하고자 하는데,
여기서는 땅에 뿌려 놓은 씨가 그 생명력으로 결실을 맺어 가는 과정의 이미지를 담은 짧은 비유로써 선포합니다.
그런데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는 하느님 나라가 어떤 의미일까요?
끊임없이 기대와 실망 사이를 오가는 우리의 개인적이거나 공동체적 삶의 역사는 하느님 나라와 어떤 공통점을 지니고 있는가요?
하느님 나라의 씨가 이미 뿌려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찌하여 우리는 그 결실인 평화와 안전과 행복을 볼 수 없을까요?
이 생활말씀은, 때가 되면 결실을 가져다주는 사랑의 힘을 믿고 신뢰하도록 우리 마음의 문을 열어 줍니다.
즉 저절로 자라날 것의 결과에 대해 미리 근심하고 걱정하는 것이 아니라,
끈기 있게 함께하며 동반해 주는 기술에 대해 가르칩니다.
이는 우리가 다른 사람이 필요로 하는 시간을 존중하고, 그 사람의 잠재력을 소중히 여기며,
바로 그 순간의 그 사람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는 자유를 줍니다.
【출처 : 2024년 6월 생활말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