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동 사진집: 2024

6월 22일(토) 문화홍보분과 삼성산 성지 순례

연중 제11주간 토요일인 6월 22일!
본당 문화홍보분과 소속 회원들은 관악구 호암로에 위치한 삼성산 성지로 순례를 다녀왔습니다.

 

비가 제법 쏟아져 일반 대중교통 버스를 이용하고 환승하며 이동하여 불편했을 텐데도

성지를 순례하고 주님과 함께 한다는 기쁨에 회원님들의 얼굴은 웃음꽃이 활짝 피었으며

폭염을 걱정하였으나 주님께서 내려주시는 시원한 빗방울이 더 좋은 성지 순례였습니다.

 

사전 조사에는 토요미사가 없었으나 오전 11시에 공동체 첫 야외 특별미사가 마련되어

미사 참례를 하며 그 기쁨은 배가(倍加)되었습니다.

삼성산성당 윤슬기 그리산도 주임신부님 집전으로 봉헌된 특별미사에는 개봉동본당 문화홍보분과 회원들 외에도

삼성산 성당 공동체와 울뜨레아 회원들, 선교분과 등 많은 교우들이 참여하여 궂은 날씨를 무색하게 하였습니다.

 

그리산도 신부님께서는 “더워서 힘들고 비가 와서 걱정, 불안하고 두려우니 걱정을 하는데

주님께서 이곳에 이 시간에 이때에 이끄셨고 말씀하신 바가 있으시니 그것이 믿음입니다.

나를 힘들게 하는 세상속에서 주님께 딱 붙어있어야 됩니다.”라고 강론하셨으며

신부님께서 성체를 성혈에 적셔 일일이 신자들의 입안에 넣어주시는 양영성체를 주셨는데 아주 특별한 축복이었습니다.

 

장엄강복도 받으며 미사를 봉헌한 후 십자가의 길을 걸었는데

빗속에서 짙은 피톤치드 향을 느낄 수 있었고

산에 위치한 성지라 그런지 초록의 싱그러움과 더불어 성모님께서 반갑게 맞아주시는 듯 기쁨이 충만했습니다.

늦은 점심식사를 하며 함께 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 은혜로운 하루였습니다.

 

궂은 날씨에도 안전하고 성스럽게 순례길을 잘 마무리할 수 있음에 더없이 감사하며

친교를 나누고 은총을 받을 수 있도록 허락해 주신 주님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아멘.

 

「삼성산 성지는 1839년 기해박해 때 새남터에서 군문효수의 형을 받고 순교한 앵베르 주교와 모방,

샤스탕 신부가 1843년부터 1901년 11월 2일 명동 성당 지하묘소로 모셔질 때까지 묻혀 있던 자리입니다.

본래부터 삼성산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었던 이곳은 세 분의 순교성인이 묻힘으로써 명실 공히 삼성산(三聖山)의 품위를 갖추게 되었습니다.

 

새남터에서 순교한 세 순교자의 시신은 사흘 동안 버려져 있다가 한강변 모래톱에 묻혔고,

몇몇 교우들이 죽음을 무릅쓰고 유해를 거두는 데 성공해서 임시로 노고산에 매장했습니다.

그리고 4년 후 박 바오로가 자신의 선산인 관악산 줄기 삼성산에 유해를 이장하였고,

그 사실을 아들인 박순집에게 알려 주어 후에 세 순교자의 유해를 명동 성당으로 모실 수 있었습니다.

1984년 세 순교자가 시성 된 후 인근 부지를 매입해 성지를 조성하였고,

1992년 삼성산 본당이 신설되면서 성지를 관리 보존하고 있습니다.」

【출처:가톨릭 good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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