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1일 주님 부활 대축일 교중미사
온 세상의 환호 속에 부활하신 예수님을 경배하며 지난밤을 보낸 후
부활 대축일 오전은 고요와 평화가 잔잔하게 다가왔습니다.
3월 31일
주님 부활 대축일 교중미사는 윤성호 아우구스티노 주임신부님 집전으로 봉헌되었습니다.
주임신부님께서는
“부활을 축하드립니다. 부활의 새 생명과 희망이 어려움 중에 계신 모든 분들과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의 모든 피해자들에게도
따뜻이 퍼져나가기를 기도합니다.”라고 강론 중에 말씀하셨습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평양교구장 서리 정순택 베드로 대주교님의 부활 메시지도 전해 드립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이 세상에서의 삶을 영원한 생명으로 이어줍니다!
친애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축하드리며 함께 기뻐합니다.
만물이 소생하는 봄기운과 함께 부활이 찾아왔습니다.
산과 들에 피어나는 꽃들과 풀들은 대지와 자연에 피어나는 생명을 노래합니다.
-중간 생략-
예수님의 부활은 우리의 삶이 이 세상에서 그대로 끝나지 않음을 증언합니다.
그렇기에 부활을 믿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삶이 아무리 힘들더라도 희망을 놓지 않습니다.
우리 모두 부활의 희망 안에서 ‘하느님 보시기에 좋더라.’ 하는 말씀에
걸맞은 세상을 만들어 나가라는 주님의 부르심에 기꺼이 투신할 수 있게 되길 간절히 희망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주시는 부활의 새 생명과 희망이 어려움 중에 계신 모든 분들,
특별히 북녘 동포들에게도 따뜻이 퍼져가고,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의
모든 피해자들에게도 따뜻이 퍼져나가기를 기도합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평양교구장 서리
정순택 베드로 대주교」
“알렐루야, 알렐루야, 우리 주 예수님 부활하셨도다!
완전한 빛이신 주님, 주님의 부활을 기뻐하는 교회에 성령의 빛을 비추시어,
교회가 언제나 강한 생명력과 열정으로 온 세상에 구원의 기쁜 소식을 전하게 하소서. 아멘.”